김성주 아내 진수정 “아나운서 합격 후 이별 고하더라”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슬기 기자] 2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김성주와 아내 진수정이 출연해 황당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진수정은 9년의 연애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진수정은 “20살 대학 시절, 남편에게 첫눈에 반해 먼저 다가갔다”고 운을 뗀 후, “아나운서가 꿈인 남편을 위해 6년간 뒷바라지를 했더니, 합격 후에는 돌아온 건 이별통보였다”고 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김성주는 당시 마음이 흔들렸음을 인정하며 지금까지 아내에게 말 못한 당시 속사정을 토로했다.
김성주는 “합격 1년 후, 이별통보까지는 아니었지만 시간을 두자고 했다. 대접도 좋아지고 환경이 확 바뀌었다. 당시 신입 아나운서 중 총각은 나뿐이었다. 소개팅 제의가 주를 이뤘다. 그런데 소개팅에서 만난 여자들과 지금의 아내는 확실히 다르더라”고 민망한 듯 웃어 보였다. 출연진들은 야유를 그치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는 김성주-진수정 부부, 최양락-팽현숙 부부, 현진영-오서운 부부 등이 출연했다.
사진=S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