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9일 남자 아이돌 가수 A씨의 과거 여자 친구가 A씨의 알몸사진을 이용해 A씨와 소속사로 부터 10억원의 뜯어내려고 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문제는 이날 보도에서 JYJ 박유천의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해 방송했고 네티즌들은 모자이크 된 사진과 원본사진을 비교하며 해당 사건의 남자 아이돌 A씨가 JYJ의 박유천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유천 측은 “보도된 아이돌 가수 A씨는 박유천씨가 아니다”고 부인하며 “해당 보도에 박유천씨 사진이 사용된 경위를 파악해 정식으로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JYJ 측은 변호인단을 통해 JTBC 측에 법적대응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백방준 부장검사)는 9일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 A씨의 알몸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A씨의 전 여자친구 B씨를 약식 기소했다. B씨는 지난해 10월 해당 사진을 외부에 유출하겠다고 소속사를 협박, 10억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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