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KBS2 ‘오작교 형제들’에서 정웅인이 자신의 재혼을 줄곧 반대해오던 아들의 결혼승낙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아들 국수(박희건)는 조용히 아빠 태식(정웅인)을 불렀다. 국수는 “이제 아빠의 결혼여부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다”고 말한다. 이에 긴장한 태식은 “좀 더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며 말을 돌린다.
강경해 보이는 국수의 표정에 태식은 “그래, 들을 준비가 됐다”고 마음을 가다듬는다. 태식의 우려와는 달리 국수는 “아빠 말이 맞다”더니 “아빠와 필리핀에 있는 엄마는 헤어진 지 오래됐다. 이제는 미숙(전미선)아줌마랑 결혼을 해도 좋다”고 웃어 보인다. 다소 쓸쓸한 웃음이었다.
태식은 뭉클한 마음에 국수를 끌어안고, 이를 전해들은
이날, 자은(유이)과 태희(주원) 커플 역시 갑년(김용림)으로부터 결혼승낙을 얻으며 오작교에 겹경사가 났다.
사진=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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