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두드림’에서 ‘명품은 사치인가?“라는 주제로 출연자들이 견해를 밝히던 중 신해철은 “어릴 때 집에서 외투를 사줄 수 있는 형편이 안돼서 누나의 외투를 입혀 학교에 보냈다”며 가난했던 유년시절을 회상했다.
신해철은 “여성용 외투를 입고 있는 것에 대해 1교시부터 6교시까지 집요하게 놀리는 친구들이 있었다”며 “아이들이 고가 패딩을 사달라고 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해철은 “아이들 앞에서 멋을 내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유행으로 굳어져서 그 옷을 입지 않으면 왕따가 되는지를 잘 파악하라”며 “그것이 (괴롭힘으로부터 일종의) 구조 요청 신호라면 나는 무조건 그 옷을 사서 아이들을 지켜줄 것이다”라는 자신만의 견해를 밝혔다.
고가의 액수와 필
최근 청소년들이 7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 패딩브랜드를 선호하면서 옷의 가격에 따라 사람의 등급이 매겨지고 심지어 이를 빼앗는 등 ‘명품패딩’ 논란이 사회적 문제로 번졌다.
사진=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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