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13회에서 중전 보경(김민서)이 훤(김수현)과의 합방헤 실패했다.
이날 합방을 하려던 찰나 강력한 살을 맞고 쓰러진 훤으로 인해 궁궐은 비상이 걸린다. 중전은 자신에게 치욕을 안긴 훤의 명예를 실추시키려 음모를 꾸민다. 그의 표적은 훤의 침소에 액받이를 하기 위해 몸을 들인 무녀 월이었다.
합방이 실패 했다는 소식을 접한 대왕대비 윤씨(김영애)와 대비 한씨(김선경)는 중전을 만난다. 보경은 이들 앞에서 “지난밤 요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하얀 옷을 입은 여인이 나타나 ‘침소를 지키는 것은 나의 몫이니 너는 평생토록 원자를 생산할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고 거짓말을 시작한다.
이어 중전은 “신기를 이용해 원자생산을 막을뿐더러 왕의 마음까지 빼앗아 갔다는 소문 때문에 이러한 꿈을 꾼 듯하다”고 덧붙였다. 꿈 속 여인이 월이라는 의미였다.
대비 한씨는 “그 소문이라면 걱정하지 말라 하지 않았습니까. 주상은 액
이에 중전은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주상은 그 여인의 존재를 알고 있습니다”라며 눈물을 떨어뜨린다.
이러한 보경의 음모에 월이 대역죄의 누명을 쓰고 의금부에 추포돼 잔혹한 고문을 당했다.
사진=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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