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14회에서 감금된 월(한가인)이 꿈에서 연우를 보고 과거 기억을 모두 되살려 냈다.
이날 월은 서활인서로 떠나던 중 의문의 사내에게 납치돼 다시 궁으로 돌아온다. 이는 대왕대비 윤씨(이영애)의 명으로, 폐쇄된 전각에 월을 감금시켜 놓고 혼령받이로 살게 하기 위함이었다.
월은 막힌 공간에 대한 공포로 안절부절하다가 잠이 든다. 그러던 중 연우를 만난다.
월은 “오셨습니까. 무슨 사연이 있으시기에 그리 우셨던 것입니까. 혹 전하가 그리워 우셨던 것입니까”라며 돌아 앉아있는 연우에게 말을 건다.
대답 없는 연우에 월은 계속해서 “전하께 전하고픈 말씀이 있으신 것입니까. 말씀해 보십시오. 소인이 들어드리겠습니다. 소인이 함께 울어드리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소인에게 말씀해 주십시오”라며 혼을 달래려 한다.
이에 연우는 고개를 돌려 월을
월이 자신의 모든 기억을 되돌리며 3막의 시작을 알린 셈이다. 자신의 존재를 알게 된 월과 연우의 죽음에 대해 파헤쳐 나가는 훤의 관계에 시청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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