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1박’ 이어 ‘강심장’과도 이별

가수 이승기가 ‘1박2일’에 이어 ‘강심장’ 과도 이별 수순을 밟고 있다.
SBS 측 관계자는 21일 “이승기가 ‘강심장’ 하차를 통보했다”며 “연기와 가수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당초 지난해 말께 하차를 생각했었다. 하지만 공동으로 MC를 맡았던 강호동이 잠정은퇴를 선언해 하차 시기를 미뤘다. 최근 MBC TV 드라마 ‘킹투하트’ 촬영을 시작한 이승기는 스케줄 조정이 어려워 미루던 하차 시기를 확정했다. 일본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커 불가피하게 하차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SBS 관계자는 “이승기가 드라마 촬영으로 스케줄 조정을 힘들어하고 있다”며 “3월 중으로 하차를 생각하고 있지만 향후 일정 때문에 언제 마지막 녹화가 될 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지난 2009년부터 ‘강심장’ MC로 호평을 받아왔다. 강호동이 하차한 뒤, 지난해 10월부터 단독 MC로 나섰으나 여전히 뛰어난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
한편 ‘강심장’ 측은 후임 MC를 물색하는 등 프로그램 정비를 위해 고심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