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16회에서 녹영(전미선)이 월(한가인)에게 민화공주(남보라)가 연우의 죽음을 위해 재물로 바쳐졌다고 털어놨다.
이날 녹영은 훤(김수현)의 부름을 받고 강녕전에 들기 전 월을 찾는다. 녹영은 “어떠한 벌을 내리던 달게 받겠다”며 그간 연우의 죽음에 대해 숨긴 것을 사죄한다.
월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것과 도저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습니다. 왜 제 아버지를 속이셨습니까”라며 슬픈 표정을 지어 보인다.
녹영은 “대쪽 같은 성품을 가지신 분이라 사실을 말씀드려도 사건에 가담하지 않으셨을 겁니다”라며 연우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는 방법이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아버지를 잃은 월은 이 같은 녹영의 설명이 괘씸하기만 하다. 월은 “절 살리기 위한 약은 아버지를 죽인 독약이 되었습니다”라고 눈물 흘리며 분개한다.
녹영은 연우의 죽음에 가담한 또 다른 인물에 대해 언급한다. “사람을 해하는 주술에는 재물이 필요하다. 아가씨의 주술에는
월은 민화공주가 자신의 오라비인 허염(송재희)에게 연심을 품고 결혼하기 위해 자신의 죽음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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