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부들이나 똑똑하고 건강한 아기를 원하기 마련이지만 마음먹은 대로 쉽게 임신하고 출산한다는 것은 이제 옛말이다. 점차 결혼시기가 늦어지고, 동시에 여성의 초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임신성공률과 출산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시대상을 반영이라도 하듯, 임신의 해법처럼 등장한 게 인공임신이다. 그러나 해마다 증가하는 인공임신조차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
제작진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부부라도 1년 이내에 임신해 건강한 아이를 낳을 확률이 고작 30%라고 강조했다. 방송에 따르면 의학적 문제로 불임이 된 부부는 극소수다. 우리가 생각하는 불임은 불임이 아니라 난임이라는 것이다.
5남매를 낳은 개그우먼 김지선은 "신혼 초 임신이 안 돼 고민이 많았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피임을 하지 않았기에 당연히 아이가 생길 줄 알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불임이 아닌지 의심이 들었다고 했다. 김지선은 다산의 비결로 임신계획을 꼽았다.
제작진이 제시한 ’건강한 임신’의 첫 번째 원칙은 임신 전 내 몸을 정확히 알고 계획을 세워야하는 준비성이었다. 꾸준한 건강검진 등으로 평소 몸 상태를 제대로 알아두라는 당부였다.
두 번째 원칙은 건강한 정자에 주목하는 것이었다. 불임 전문의들은 대다수 남성불임의 원인으로 정자 형성문제를 지적하면서 1940년 1ml당 평균 1억 마리였던 남성들의 정자수가 50년이 흐른 지금 6천만 마리로 급격히 감소했다는 충격적 사실을 전했다. 흡연, 전자파, 환경호르몬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의 공격이 원
세 번째 원칙은 ‘마음과 뇌를 편안하게 하라’는 지침이다. 고령 임신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임신스트레스와 임신의 최대 적 ’조급증’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신이 인간에게 준 자연적 임신 능력을 최대한 향상시키는 방법은 임신을 위한 적극적 계획과 남녀 모두의 책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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