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PD는 28일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1박2일’ 시즌2 기자간담회에서 “첫 촬영후 더 겸손해지고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 간 호흡은 ‘첫 만남이 맞나?’ 싶을 정도로 호흡이 좋았다”며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 차차 보완해야 할 것. 이것이 ‘1박2일’이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맏형 김승우는 “첫 촬영 소감은 생각보다 훨씬 즐겁고 재미있었다”며 “물론 상상 이상의 힘든 작업이 될 것이라는 걱정도 있다. 곧 첫 방송이 시작될텐데 촬영 당시 솔직한 멤버들의 모습이 잘 담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차태현 역시 “정말 재미있게 잘 찍었다”며 “개인적으로는 첫 회보다 2회가 더 잘 될 것 같다. 잠자리 복불복이 너무 즐거웠다.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크다”고 힘을 보탰다.
이수근은 “기존 멤버로서 부담감도 크고 압박감도 컸던 것이 사실이다”며 “그림만 보면 배우들이 많아 영화 제작보고회를 보는 듯 화려하다. 좀 무겁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즐겁고 유쾌했다”고 말했다.
그는 “1박2일 촬영을 앞두고 김승우가 잠을 못 자 굉장히 힘겨워 보였는데 첫 날 밤 코를 골며 자는 걸 보면서 ‘저 형이 이제 치유됐구나’ 생각했다”며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함 없이 ‘화이팅’ 해서 시작할 수 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은지원, 이승기가 첫 촬영날 전화가 와 응원을 해줬다. 정말 든든했다”며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역시 1박2일이구나’하게끔 좋은 방송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주원은 참 착한 동생. 부리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차태현은 그야말로 천재, 워낙 멤버들이 출중해 앞으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엄태웅은 “서로 좀 서먹할 줄 알았는데 약 20분만에 모든 어색함이 사라졌다”며 “이것이 우리가 모인 첫 여행의 수확이라고 생각했다. 굉장히 즐거웠고 날이 갈수록 더더 기대된다”고 짧막한 소감을 전했다.
김종민 역시 “사실 처음에는 낯을 가려 어색했다. 그러나 어느새 마음을 좀 알 것 같더라. 멤버들 마음이 굉장히 투명한 것 같다”고
마지막으로 주원은 “걱정 반 설렘 반이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며 “형들과 함께 하다보니 든든했다. 막내로서의 역할에 더 충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벌써 다음 촬영날이 기대된다”고 마무리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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