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KBS2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에 보화(박희진 분)의 치킨집을 찾은 차국민(박민우 분)에게는 ‘좋은날’이 아닌 ‘좋지 않은날’이었다.
차세주(차인표 분)는 중국어과에 지원했다고 거짓말하고 또 연극영화과에 지원한 아들 국민을 어떻게야 할지 걱정스럽다. 연기를 못하는데다가 성적도 바닥이었던 것. 고민하는 세주를 위해 이란성 쌍둥이 형제 차세동(이두일)이 해결책을 내놓았다. 문제아 전문 특공 과외 ‘실미도 스터디’가 바로 그 답이었다.
해병대 모자를 들고 기백 좋게 나타난 강사는 실제로는 국민의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두 사람은 술을 마시러 가고 보화의 치킨집으로 갔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한적한 치킨집에서 보화는 현아, 수지에 이어서 이번에는 아이유로 변신했다. 두 사람은 ‘박수를 치면 서비스가 공짜 라는 소문을 듣고 박수를 쳤고 보화는 “제 카페에 팬클럽이 2명인데 닉네임이 ‘니가 가수냐’ 와 ‘셔럽’인
이어 “얘들아 뭐하니 내 팬들에게 한상 거하게 차려드려라”고 말한 보화는 곧이어 ‘좋지 않은날’을 시작했다.
“어쩜 이렇게 손님들은 없는건지”라는 가사로 노래를 시작한 보화는 초음파 소리 같은 3단고음으로 국민과 친구 두 사람의 귀를 틀어막게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