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MBC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지선(박지선 분)이 하선(박하선 분)과 줄리엔(줄리엔강 분)의 사이를 의심하다 죽음(?)의 문턱에 섰다. 하선이 자신을 죽일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날 지선은 하선과 줄리엔의 미심쩍은 행동에 의심을 품고 잠복수사에 나선다. 결국 지선은 하선과 줄리엔이 한집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교감선생에게 보고하겠다는 생각으로 도망간다.
그러나 지선은 도망가려 안간힘을 쓰다 문에 머리를 박고 기절한다. 그러다 깨어난 지선은 ‘땅을 판다’는 두 사람의 말에 자신을 묻으려 한다고 생각해 기겁하고 도망치려 한다. 사실 땅을 파는 것은 김치냉장고가 고장 나 김칫독을 파려는 상황이었다.
두려움에 도망치던 지선은 우연히 땅굴을 발견하고 그 속으로 굴러 떨어진다. 지선은 교감선생에게 전화해 구해달라고 요청한다.
교감도 이상한 낌새를 차리고 하선의 집으로 향한다. 지선과 같이 화장실의 땅굴을 발견한 교감선생은 그 속으로 굴러 떨어지고 땅굴에서 만난 이들은 하선이 자신들을 죽이려는 것으
이후 하선은 유선이 빌려달라는 칼을 들고 땅굴을 통해 유선의 집에 가려 한다. 이에 겁을 먹은 지선과 교감선생은 “살려달라”며 눈물, 콧물을 흘리며 경악한다.
하선과 줄리엔의 동거 사실을 밝히려다 큰 코 다친 지선과 교감선생의 웃지 못 할 해프닝이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