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노래로 무대에 선다’는 주제로 9일 방송된 MBC ‘위대한탄생2’에서 TOP5(에릭남, 구자명, 50kg, 배수정, 전은진)의 불꽃 튀는 경연 끝에 이승환의 멘티 에릭남이 탈락했다.
달콤한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안정적이지 못한 음정처리와 미숙한 감정처리가 약점으로 지적됐던 에릭남은 결국 부족한 기본기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주 씨엔블루의 ‘L.O.V.E’를 달콤하게 소화했던 에릭남은 다섯 번째 생방무대에서 박지윤의 ‘steal away’를 선곡했다.
무대에 오른 에릭남은 록과 힙합, 오케스트레이션 등 화려한 편곡에 더불어 프로다운 무대매너와 퍼포먼스로 관객을 압도했다. 파격적인 선곡으로 개성적인 곡해석을 시도했지만 다소 안정감이 떨어지는 무대였다.
심사위원들의 평은 대체적으로 박했다.
윤일상은 “난이도가 적은 무대가 아니고, 사운드가 화려해서 가창력이 표출되지 않아 아쉬웠지만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가 좋았다”고 평했고 멘토 이선희는 “음정이 불안했다. 전반부에서 박자를 앞서가는 듯 했다”고 혹평했다.
윤상은 “에릭의 목소리가 들어나지 않았다”고 말했고 박정현은 “노래적인 설득력이 없었다. 멜로디가 어떤 멜로디인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쉽게 나올 수 없는 목소리라는 격찬을 받았던 에릭남은 특유의 부드럽고 호소력짙은 목소리로 여성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댄디한 남자부터 나쁜남자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지만 부족한 한국어 실력과 아쉬운 기본기, 부족한 파워가 약점으로 꼽혀왔다.
심
다음주 방송에는 심사위원 최고점을 기록하며 골든티켓을 따낸 구자명을 비롯해 전은진, 구자명, 배수정 4인의 정면승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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