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자(류현경 분)는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도사놀이를 하고 있는 아들 민재(김태준 분)를 보고 불같이 화를 낸다. 경자는 민재에게 “어린애가 못하는 짓이 없다”며 “다시는 선달(오달수 분) 아저씨네 가지 말라”고 엄포를 놓는다.
집에 가기 싫었던 민재는 길에서 방황하던 중 원삼(임원희 분)을 만난다. 원삼은 78만원을 빌려주지 않은 선달에게 화가 나있던 상황. 돈이 필요했던 원삼은 민재가 유괴당한 것으로 조작해 78만원을 얻어내려 한다.
이후 원삼은 달수로부터 78만원을 받아내는 데 성공한다. 도망치는 원삼의 뒷모습
달수는 TV를 조작해 원삼의 얼굴을 유괴범으로 공개하고, 지나가던 시민들에게 따로 부탁해 쫓기게 만든다. 이에 원삼과 민재는 창고로 숨어들었으나 선달 일당에게 포위당하며 유괴사건은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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