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마지막회에서 허염(송재희 분)이 민화공주(남보라 분)의 잘못을 모두 용서했다.
이날 민화공주는 과거 연우(한가인 분)의 죽음을 사주한 죄로 노비 신분으로 살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후 중전이 된 연우는 훤(김수현 분)에게 민화공부의 노비신분을 풀어줄 것을 청했고 훤 역시 이에 응한다.
노비 신분이 풀린 민화공주는 허염과 자신의 아들의 모습을 몰래 훔쳐보며 눈물을 떨어뜨린다. 그들의 앞에 쉬이 모습을 드러낼 수 없던 그녀는 그리운 마음을 애써 누르며 발길을 돌린다.
그런 그녀의 앞에 허염과 그의 아들이 서 있다. 이에 민화공주는 “갈 곳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한 번만 보고 싶어 멀리서 몰래 얼굴만 보고 가려고 했어요”라며 말을 더듬는다. 계속해서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이어요. 숨어서도 보지 않을 것이어요. 허니 한 번만 용서하시어요”라며 뒤돌아 뛰어간다.
허염은 뒤를 돈 민화공주를 끌어안으며 “용서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렇게 제 자신을 벌하며 용서
‘해품달’ 마지막회는 비록 여러 사람이 죽음을 맞이했지만, 그 죽음이 헛되지 않은 행복한 결말을 맞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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