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MBC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백진희가 이별과 동시에 새로운 만남을 시작했다.
이날 진희(백진희 분)는 새로 입사하게 된 회사 때문에 얹혀살던 하선(박하선 분)의 집에서 나와 이사를 한다.
이사 날 아침, 진희는 보건소 인턴 인수인계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 그런데 새로 온 여자 의사를 신입 인턴으로 착각하고 엉뚱한 업무를 알려주며 실수한다.
이후 송별회에서 임간호사가 결혼한 사실을 처음 알게 되고, 계상(윤계상 분)과 함께 키우던 식물이 방울토마토가 아니라 금귤이라는 사실도, 3년 후에나 열매가 열린다는 사실도 새롭게 안다.
새로운 회사를 통해 새 출발을 앞둔 진희는 계상에게 “오늘 제가 알고 있던 게 다 아니었던 거 보니까 사실 좀 두렵다”며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내 안에 뭔가 하나의 가능성은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내 믿음과 달리 정말 아무것도 없으면 어떡하나 싶다. 내가 토마토인줄 알았는데 금귤이면 어떡하나”라고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인다.
이에 계상은 진희의 어깨를 다독이며 “두려워하지 마라. 어찌 보면 모든 것이 처음부터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삶은 더 희망이
첫 출근 당일 진희는 “실패한 사랑은 인생에서 무슨 의미일까 생각했다. 끝나고 나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 건 아닐까. 하지만 나는 이 사람을 좋아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며 씩씩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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