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해당 문구를 경고가 아닌 실제로 만든 ‘만질 수 없는 그림’이 화제다.
쿠바 출신의 조각가인 요안 카푸티가 제작한 바다를 표현한 예술작품의 숨겨진 비밀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검게 일렁이는 파도의 성난 이미지가 인상적인 해당 작품은 멀리서 보면 흑백질감으로 표현한 사진이나 유화로 보인다.
쓸쓸하면서도 어두운 느낌이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작품을 정작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물감이나 필름이 아닌 ‘낚시 바늘’이 캔버
카푸티는 약 50만 개의 낚시 바늘을 붙여 바다의 풍경을 표현했다. 끝이 구부러진 낚시 바늘들이 모여 거친 파도가 됐고, 파도들이 모여 바다가 됐다.
작품을 자세히 본 이들은 “작품에 손을 댄 후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상상하기도 싫다”고 진저리를 쳤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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