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그림자 80년대 봄으로 ‘껑충’ 이필모-이종원 ‘신분상승’

[매경닷컴 MK스포츠 최경희 기자] ‘빛과 그림자’가 1980년대로 접어들며 새로운 서막을 열었다.
26일 방송된 MBC ‘빛과 그림자’에서 수혁(이필모 분)과 명국(이종원 분)이 기태(안재욱 분)와 김부장(김병기 분), 철환(전광렬 분)을 모두 내쫓고 평탄한 길을 걷게 됐다.
기태의 부재 속에서 수혁은 차기정권에 대한 브리핑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낸다. 명국 또한 수혁이 뒤를 봐준 덕에 쇼 비지니스계의 실력자로 부상해 호화로운 삶을 누린다.
명국은 미진(이휘향 분)의 사업을 가로막고 급기야 이를 따지러 온 미진에게 “그동안 선배라고 고분고분 대했더니 눈에 뵈는 게 없어? 곧 문 닫게 될 테니까 추한 꼴 보이기 싫으면 이쯤에서 사업 접는 게 좋을 거다”라며 으름장을 놓는다.
바들바들 떨던 미진은 술 한잔 기울이며 “그따위 허접 쓰레기한테 굴욕과 수모를 당할 줄 몰랐다. 그놈 말대로 더 추한 꼴 보이지 않으려면 그만 사업을 접어야 될 것 같아”라며 “김부장님 그렇게 한국 떠나고 늘 마음 한 구석이 휑하니 비어있는 느낌이다. 어둠이 걷히면 밝은 달이 올 줄 알았는데 내 앞에는 아직도 깜깜한 어둠뿐이다”라며 약한 모습을 보인다.
방송에서는 이밖에 철환(전광렬 분)이 출소한 뒤 어둠의 뒷골목을 통해 재기를 노리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