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KBS2 ‘1대 100’에서 최근 부드러운 락커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 박완규가 그간 도움을 주지 못했던 가족에게 뿌듯한 가장이 된 사연을 털어놔 시청자들의 채널을 붙들었다.
이날 MC 손범수는 박완규에게 “요즘 제 2의 전성기다”라며 달라진 위상과 인기에 대해서 넌지시 물었다. 박완규는 쑥쓰러운 듯 “그냥 제1의 전성기 같다”며 최근 쏟아진 관심과 사랑에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완규는 활동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진 것 같다면서 “예전에는 인상을 쓰고 있고 그러니까 사람들이 무서워 했는데 요즘에는 보면 많이 웃으시고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더라”면서 TV출연 이후 달라진 사람들의 태도를 설명했다.
이어 MC김범수가 “아무래도 경제적인 부분들을 무시할 수 없다”며 형편이 나아졌는지를 물었다.
박완규는 “그동안 아이들하고 그 엄마한테 미안했다. 두 다리 쭉 펴고 잘 수 있는 집으로 옮겨줬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앞서 박완규는 이혼한 전 부인이 두 자녀를 키우고 있으며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아버지로서 역할을 못하고, 제대로 양육하지 못하는 아픈 부정을 드러낸 바
이날 박완규는 김태원과의 1996년부터 이어져 온 인연을 전하며 “정말 고마운 형이다. 지난해 약속을 할 수 있게 해줬고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해줬다”라면서 “스승님, 그러니까 김태원씨가 반만 맞추자고 하더라. 부활출신인데 초반에 탈락하면 가서 고문당할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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