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종편 출범 4개월 만에 종편채널 주간 시청률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이 3월 둘째주(5~11일) 전체 채널 시청률을 조사한 결과, MBN은 시청률 0.577%를 기록해 역대 종편 주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주간 시청률 기록은 TV조선이 1월 넷째주(23~29일)에 기록한 0.560%다.
MBN은 지상파를 포함한 전체 채널 시청률에서도 10위를 기록해 종편 4사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MBN 시청률의 상승세는 무섭다. 11일 방송분 시청률 분석에 따르면 `MBN 뉴스와이드 2부`는 시청률 1.209%로 종편 프로그램 중 7위를 기록했고, 한 주간의 이슈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시사 프로그램 `정운갑의 집중분석`은 1.12%를 기록해 10위에 올랐다. 이에 앞서 MBN은 지난 7일과 8일에도 연속으로 종편채널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5개 프로그램을 종편 프로그램 시청률 10위권 내에 올린 바 있다.
MBN 시청률 상승세의 원동력은 최근 개편된 뉴스 및 시사 프로그램에 있다. `뉴스M` `뉴스1` `뉴스광장` 등 각종 뉴스 프로그램이 연일 시청률 선두에 서고 있다. 또한 `개그공화국` `충무로 와글와글` 등 기존 프로그램 역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3월에 신설된 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와 다큐멘터리 `숨` `사노라면` `맛있는 여행`이 시청자를
MBN뿐 아니라 종편 채널이 전체적으로 시청률 상승세에 돌입했다. 종편 채널 4사의 전체 주간 시청률 합계는 2.128%로 종편 출범 이래 처음으로 2%를 넘어섰다. 또 지난 11일 종편 채널 중 10위 안에 든 프로그램은 모두 시청률 1%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지아 기자]
<출처 : 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