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우와 왕빛나는 오는 7일 방송될 MBN 특별기획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이하 ‘사돈나’/극본 도현정, 연출 한철수/제작 팬엔터테인먼트) 11회 분에서 두 사람만의 약식 결혼식을 ‘노예계약’으로 사랑스럽게 담아내며 길거리에서 키스를 나누는 등 연속적인 ‘2단 콤보 러브신’을 펼쳤다. 두 사람의 애증섞인 달콤한 키스신은 드라마 촬영 시작 후 두 번째로 이뤄진 ‘농도 깊은’ 러브 키스신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극중 조연우와 왕빛나는 각각 비밀을 쥐고 있는 컨설팅 업체 직원 김선우 역과 왕년의 톱스타 홍미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김선우와 홍미미는 10년 만에 만난 옛 연인으로, 돈을 세상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남자 마인탁(연정훈)과의 오묘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러브 키스 열전’은 미미(왕빛나)가 선우(조연우)에게 사랑고백을 한 번도 듣지 못했다며 서운함에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선우가 사랑한다며 어렵사리 안아줬지만 흡족하지 않았던 미미는 웨딩카페에서 제대로 드레스를 입고 결혼서약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다. 결국 조금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던 선우는 미미의 채근으로 결혼서약을 하게 되고 미미는 투덜거리는 선우에게 도장을 찍듯이 살짝 입을 맞춘다. 그리고 웨딩촬영 후 거리로 나온 두 사람은 길거리에서 정열적인 ‘불꽃 키스’까지 나누며 10년 동안 묵혀왔던 ‘길거리에서 키스해보는’ 꿈을 실현한다.
달콤한 ‘노예계약’을 했던 두 사람의 ‘2단 콤보 러브신’은 지난 5일 청담동 웨딩카페와 삼성동 코엑스 대로변에서 4시간 동안 촬영됐다. 감정을 고조시키기 위해 웨딩촬영과 길거리 키스신을 쉴 틈 없이 연이어 촬영하는 스케줄로 진행된 것.
조연우와 왕빛나는 빡빡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연기파 배우들답게 피곤함을 전혀 드러내지 않은 채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길거리에서 손을 잡고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며 로맨틱한 러브신을 만들어냈다. 발랄한 스타일의 여성스러운 파스텔톤 미니 웨딩드레스를 갖춰 입은 왕빛나는 선우를 사랑하는 미미 역에 완벽 빙의된 채 달콤하면서도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고, 조연우 또한 부드러우면서도 정열적인 모습으로 성숙한 남성미를 과시했다.
제작사 측은 “조연우와 왕빛나의 웨딩 촬영과 길거리 키스신 촬영이 ‘사돈나’에 비타민 같은 활력을 불어 넣어줬다. 선남선녀가 연출한 애틋하고도 로맨틱한 키스신에 기존 배우들과 스태프들 역시 관심이 모아졌다. 힘든 스케줄이었는데도 현장 분위기가 그야말로 화기
한편, MBN 특별기획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는 돈을 세상의 최고 가치로 여기는 한 남자가 돈 때문에 황당한 음모에 휘말리게 되면서 배워가는 사람 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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