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춘심(김하은 분)은 점을 보러 가자며 월아를 꾀어 저잣거리로 향한다. 춘심이 향한 곳은 점집이 아닌 으슥한 빈 집이었다. 월아는 견가(백원길 분) 무리들에게 보쌈을 당해 만종(김혁 분)에게 보내진다.
같은 시각, 김준은 월아를 찾아 저잣거리를 헤매고 다닌다. 캄캄한 방 안에서 만종 앞에 무릎 꿇은 월아는 손을 싹싹 빌며 “살려주시어요. 절 보내주시어요”라며 애원한다.
만종은 “너를 그냥 업어온 게 아니다. 널 버리지 않고 내 색시로 삼으마. 넌 이제 내 사람이 될 것이다. 꼭 내가 널 책임지마. 내 말을 믿어라”라며 월아를 안
그럼에도 월아가 놓아달라며 울부짖자 만종은 “왜 말을 못 알아듣느냐. 이런 고얀것을 봤나”라며 뺨을 수차례 때리더니 월아를 범했다.
만종은 집으로 돌아와 동생 최항(백도빈 분)에게 “꽤나 앙탈을 부렸지만 결국 손에 넣었지”라며 비열한 웃음을 흘려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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