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 개그맨 매니저는 없다‥박명수-노홍철 역할은?

박명수, 노홍철이 ‘나는 가수다2’ 히든카드로 떠올랐다.
13일 오후 3시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연출자 김영희 PD는 프로그램 전반적인 내용 및 출연 가수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경연은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현재 출연이 확정된 가수는 김연우, JK김동욱, 박완규, 이영현, 이수영, 정인, 박상민, 이은미 등이다. 총 12명의 가수가 참가하는 ‘나는 가수다2’는 팀을 나눠 격주로 경연에 나선다.
시즌1에서 매니저로 활약한 개그맨은 시즌2에선 볼 수 없다. 가수의 실제 매니저가 현장에 투입된다. 메인 MC는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김PD가 공개한 히든카드는 박명수와 노홍철이다.
이들의 역할은 현장에서 가수, 시청자들과 유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 김PD는 “두 사람이 가수들의 긴장감, 부담감도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나는 가수다2’에서는 한 달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이달의 가수와 가장 낮은 지지를 얻은 가수 총 2팀이 프로그램을 떠난다. 평가는 청중평가단 및 재택평가단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김PD는 “‘나가수2’에서의 탈락은 사실상 12명의 가수 중 한 명의 탈락이므로 가수들은 탈락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고, 보다 자유로운 본인의 무대를 보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PD에 따르면 ‘나는 가수다2’는 시즌1에 비해 두 배의 제작비가 투입된다. 무대 제작비가 시즌1에 비해 4배 가량 투입되며, 연주 퀄리티 향상을 위해 세 배 정도의 인건비, 장비비가 투입된다. 정지찬 음악감독과 하우스밴드 등 연주자들은 그대로 함께 한다.
김PD는 “사실 ‘나가수’를 다시 안 하려고 했었다. 너무 힘들기도 하고, 안 돌아오려고 했는데,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해서 돌아오기로 했다. 섭외 과정에서 고생을 많이 했지만 시청자들에게 정말 좋은 노래를 통해 아름다운 노래로 감동을 주고 위안을 줄 수 있다는 마음으로 버틴 것이다”고 말했다.
김PD는 “그걸 이뤄내서 ‘나가수2’가 8개월간의 대장정을 화려하게 끝내면 그 다음엔 안 돌아오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오는 29일로 예정된 ‘나는 가수다2’ 첫 방송은 22일 진행되는 녹화분으로 채워지며 본격적인 생방송 경연은 5월 6일 진행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