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서형은 “과거 드라마 대본 리딩 현장에 늦었던 적이 있다”며 “미리 조연출과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한 상황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서형은 “자리 맨 끝에 앉아 리딩에 합류하려 했는데, 감독님이 ‘너 뭐야?’라며 재떨이를 던졌다”며 “바로 얼굴 가까이로 지나갔다. 나는 잘못한 게 없는데 재떨이를 고의로 던진 것이 확실했기에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바로 안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속으로 ‘뭐지?’라는 생각과 함께 어이없는 표정으로 그 분을 똑바로 쳐다봤고, 분위기가 흐려지자 사
김서형은 “그 사건 후로 일이 잘 안 들어오자 친한 PD가 결혼이나 하라더라. 그 말로 인해 더욱 이를 악물고 일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것 같다”고 험난했던 무명시절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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