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남은 성실한 태도와 자상한 모습으로 학생은 물론 동료 교사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모범교사였다.
2009년 4월 그는 지하철을 타고 퇴근하던 길,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한 윤리남은 자신의 앞에 선 여자를 보자 충동과 호기심이 생겼다. 윤리남은 핸드폰을 통해 치마 속을 촬영했고, 누구도 자신을 의심하지 않자 습관처럼 몰카를 찍기 시작했다.
계속된 범행 끝에 윤리남은 지하철역을 순찰 중이던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윤리남은 조사 중 호기심으로 촬영했다며 초행범임을 강조하며 선처를 부탁했다.
윤리남의 동영상 내용을 파악하던 경찰은 SD카드에서 500건의 동영상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윤리남은 3년여 동안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233명이 넘는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촬영했으며,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하거나 동료 여교사 역시 범행 대상으로 이용했다고 자백했다.
이 같은 교사 윤리남의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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