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왕’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한 작품. 지난 2009년 정유미 감독의 단편 ‘먼지아이’가 감독주간에 초청된 바 있긴 하지만 장편 애니메이션이 초청받기는 처음이다.
장편영화로는 ‘아름다운 시절’(감독 이광모·1998), ‘박하사탕’(〃이창동·2000), ‘그때 그사람들’(〃임상수·2005), ‘주먹이 운다’(〃류승완·2005), ‘괴물’(〃봉준호·2006), ‘잘 알지도 못하면서’(〃홍상수·2009) 등이 이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돼지의 왕’은 어른이 된 정종석(양익준)과 황경민(오정세)이 15년 만에 만나 중학교 시절 감춰둔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구조를 띈다. 어린 시절, 철저한 계급사회에 괴롭힘을 당하던 종석(김꽃비)과 경민(박희본). 어른이 된 그들이 우상
한편 5월16일부터 열리는 영화제 경쟁부문에 우리나라 영화로는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과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가 진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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