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마 릭스와 수지 매더스는 25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위키드’ 오리지널 내한공연 기자간담회에서 “뮤지컬 ‘위키드’가 오랜 기간 동안 변하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며 관객들을 열광시키는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수지 매더스(글린다 역)는 먼저 “하나는 ‘우정’인 것 같다. 녹색이라는 피부 톤 때문에 왕따를 받게 되는 위키드. 하지만 서로 다른 이들끼리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진심으로 소통하고 합해 질수 있다는 진리가 잘 표현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두 번째는 ‘외모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 같다. 그 사람의 내면을 알고 보면 외면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진정한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메시지를 잘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키드 역의 젬마 릭스는 이어 “사실 ‘왕따’ 역할을 하면서 어려움이 컸다. 차별, 왕따 같은 것에 대한 거부감이 개인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연기를 하며 다양한 고민과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 같은 사회적인 메시지를 잘 담고 있고, 음악 역시 절대 빠질 수 없는 ‘위키드’의 중요한 요소다”고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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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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