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KBS2 ‘선녀가 필요해’에서 채화(황우슬혜 분)와 태희(윤지민 분)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절친한 친구가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채화는 과거 따돌림을 당했던 태희의 과거를 알고 나서 그녀의 편이 되기로 결심한다. 2H엔터테인먼트 내에서도 외톨이인 태희가 안쓰러웠던 것. 채화는 태희를 위해 도시락을 준비해온다. 태희는 과거 학창시절 혼자 밥을 먹던 기억이 떠올라 내심 감격에 차 밥을 먹는다.
이어 채화는 근무를 마치고 싫다는 태희를 데리고 만화방에 가고 두 사람은 자장면을 시켜먹고 만화를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쑥쓰러운 그녀는 채화에게 끌리는 마음을 못내 숨기지만 점점 미묘한 감정이 싹트는 것을 느낀다.
집에 혼자 돌아온 태희는 마징가제트 인형을 혼자 잡고 “가만히 보니까 걔(채화)가 나쁜애는 아니더라”면서 혼자 중얼거리다가 “아니야 나는 걔가 싫어”라면서 주문을 건다. 그간 채화에게 못되게 굴어 입장을 바꾸기가 내심 어색했기 때문이었다.
허나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열린 태희는 자신도 도시락을 준비해 오고 점심시간을 오매불망 기다린다. 이어 호프집에서 태희는 “내가 불쌍해서 친구가 됐냐”면서 화를 내지만 채화는 “나도 외롭다”며 그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본다. 이어 채화는 “이제는 니가 달라졌다. 온도가 한 25도가 올라간 것 같다”라며 “눈빛이 사랑스러워졌다”고 말해 태희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켰다.
보화(박희진 분)까지 합세해 세 사람은 거하게 술을 마시고 이어 길에서 시비에 휘말린다
한편 채화가 태희와 함께 가까워져 바빠진 것을 모르는 세주는 온갖 오해와 상상속에 괴로움에 떨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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