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재하는 명호는 영빈관 접견실에서 마주 앉아 긴장감 넘치는 대립을 했다. 명호는 국왕폐위까지 거론하며 재하를 협박했다.
허나 재하는 “착각마라. 난 항아한테 미안할 뿐 당신들한테 털끝만큼의 관심도 없다”며 “나한테 북한은 사고뭉치 이복형제일 뿐이다. 당장 호적에서 파버리고 싶은 못사는 떼쟁이”라며 어조를 높였다.
이어 재하는 “항아가 당신네 국적이라 빨대 좀 같이 꽂아 으쓱대볼 생각이면 꿈도 꾸지 말라”며 단호하게 맞섰다.
재하의 단호하
그러자 재하는 갑자기 해맑게 웃으며 “미안해요, 말이 좀 거칠었죠? (내가)남한에서도 소문난 또라이라서 아무도 못 말린다”는 대답을 전했다.
이승기의 카리스마와 천진함을 오가는 반전 매력이 시청자들의 채널을 고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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