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현빈은 “오늘 1년에 한 두 번있는 중요한 날이다”며 백화점을 찾았다. 난데 없는 방문에는 이유가 있었다. 다름 아닌 어머니가 노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강연장에 깜짝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서였다.
갑자기 등장한 박현빈을 보고 강연장에 있던 사람들과 그의 어머니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무대로 오른 박현빈은 “가수활동하기 전부터 대중가요와 함께하신 어머니는 가수인생 선배로서 지금까지도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다”며 어머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박현빈은 “어머니 (여기서) 일하시고 계셔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왔다. 우리 어머니 많이 사랑해 달라”는 깨알같은 당부도 잊지 않았다.
무대가 끝난 뒤 박현빈은 “몇 시간 더 잘 수도 있지만 어머니께 힘이 되어드리기 위해 왔다. 예전에는 힘든 상황이었다”며 어려운 가정사를 고백했다. 그는 “그때를 생각하면 더 응원해드리고 싶다”며 당시 가족을 위해 희생한 어머니에게 거듭 감사한 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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