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이각(박유천 분)이 전생부터 이어온 연인 세나(정유미 분) 대신 박하(한지민 분)를 택하고 눈물을 흘리며 애절한 사랑을 고백하고, 첫키스를 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하는 세나와 약혼한 이각을 위해 떠나기로 결심한다. 박하는 ‘멍청한 저하에게’로 시작하는 편지 한 장을 남기고 어딘가로 떠나는 버스를 탄다.
박하는 편지에 “이 편지를 보고 있을 때면 난 더 좋은 곳으로 떠날 것이다. 나한테 좋은 기억 만들어줘서 고맙다. 미안해 하지마. 모두들 보고 싶을 거야”라는 진심을 담았다.
편지를 보고 한층 더 박하가 그리워진 이각은 길을 잃은 어린아이처럼 어쩔 줄을 몰라하며 하루 종일 그녀를 찾았다. 허나 옥탑방에서 밤을 꼬박 새운 이각앞에 거짓말처럼 박하가 나타났다.
태연한 얼굴로 “뭐 하고 있냐”고 묻는 박하에게 이각은 “떠난 거 아니었냐”며 놀라 묻는다. “아직 떠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박하를 보며 이각은 그간 커진 사랑의 감정을 쏟아냈다.
그는 “내가 너를 얼마나 찾은 지 아느냐? 왜 나를 이렇게 만드느냐. 어제 하루 종일 가슴이 졸아들게 만들고 내가 왜 그런지 몰라 하루종일 답답했다”더니 “소리를 지르고 발을 아무리 굴러도 마음이 풀리지 않았다. 근데 니 얼굴을 보고나니 이제 알겠다. 나는 니가 하루종일 보고 싶었던 것이 었다”며 애틋한 마음을 풀어놓았다.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주르륵 눈물을 흘린 이각은 “나는 너
두 사람이 드디어 인공호흡이 아닌 진짜 첫 키스를 하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쏟아내면서 진짜 사랑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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