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막례(강부자 분)는 청애(윤여정 분)를 불러 “그동안 너에게 모진 말 하며 네 가슴을 어떻게 하면 더 찢을까 그 생각만 했다”며 과거 귀남(유준상 분)을 잃어버린 청애를 원망했다고 털어놨다.
막례는 이어 “자식 잃어버리고 싶은 어미가 어디 있겠어. 그런데 너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못했어. 서러운 세월 참고 견뎌줘서 고맙다”라며 사과한다.
청애 또한 시어머니의 진심어린 말에 눈시울을 붉히며 막례의 마음을 이해
며칠 후 생일을 맞이하는 청애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던 막례는 “해주고 싶은 거 다 해줄게. 나랑 그만 살고 싶다면 짐 싸가서 나갈게. 서로 가엾다고 여기며 남은 시간 귀하게 살자”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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