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은 9일 방송된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2007년 쯤 미국에 갔었을 때 장동건도 미국에 있었는데 ‘우리 밥이나 한 끼 먹자’고 하고 오랜만에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동갑인 장동건과 고소영은 1999년 영화 ‘연풍연가’에 출연하게 돼 친구로 지내온 사이. 연락을 자주하지 못하다가 2007년 오랜만에 만났다. 장동건은 할리우드 작품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에 있었고, 고소영은 여러 가지 루머와 배우로서 좌절로 힘든 시기에 미국에 여행을 갔던 시기다.
그는 “장동건을 만났는데 갑자기 새로운 사람을 만난 것처럼 가슴이 설렜다. 정말 남자의 모습으로 성장해 있더라”며 “카리스마를 풀풀 풍기며 남자 됐다. 어렸을 때와는 다른 진중한 대화를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밥 먹고 헤어지고 숙소로 왔는데 ‘괜히 미국에 왔다’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원래 알았던 동건인데 갑자기 애인처럼 할 수도 없고, 설레고 하는데 그 감정이 너무 싫었다”고 기억했다.
고소영은 “장동건도 나중에 내가 가니 가슴이 뛰면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하더라”라며 “공항에 도착했을 때 문자가 왔는데 ‘조심해서 잘 가고 타지에 있다가 오래된 친구와 얘기하니 좋았다. 조심해서 가고 연락하라’고 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연인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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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고소영은 장동건과 데뷔 초부터 친구로 지내다 결혼까지 하게 된 연애 풀스토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16일에 2부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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