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 PD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tvn ‘응답하라1997’ 제작보고회에서 “오늘 KBS 드라마 제작보고회가 있는 걸로 아는데 이 곳에 취재와주신 기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위트있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위치가 바뀐 상태에서 새 시트콤 첫 방송을 앞두고 솔직히 떨린다”며 “준비기간 동안에는 부담감도 크고 걱정도 많았다. 워낙 드라마 쪽에 관심이 많았었기 때문에 즐겁게 작업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얼 예능프로그램을 하다 시트콤을 준비해 많은 분들이 영역을 바꿨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고민도 많았고 사실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스토리를 위주로 하는 건 같은 맥락이기 때문에 ‘확장’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며 “시트콤이건 예능이건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 안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는 게 결국 PD의 일이라는 생각에 어느 정도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복고 콘셉트로 약 1년 전부터 기획해 준비해오던 드라마”라며 “1997년은 특히 복고 중에서도 너무 예전이 아닌 지금과 연결고리가 많다. ‘남자의 자격’ 작업 하면서도 많은 팬 문화를 주도하는 분들과 접촉한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느낀 점들을 드라마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tvN ‘응답하라 1997’는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를 배경으로, HO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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