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은 26일 오전 서울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 15일에 죽변항에서 출발해 독도까지 수영을 해서 가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김장훈은 "한국 체대 수영부에서 연락이 왔다. 육지에서 230km다. 단장은 김장훈 뿐이 없다고 해서 함께 하자고 했다"며 "우리나라 땅이니 우리나라 사람이 독도를 많이 방문하자는 것이다. 좀 더 즐겁고 활기차게 할 수 있는 것이 수영을 통해서 가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김장훈은 "한국해양대학교 한나라호를 후원해주기로 하고 두 달 간 7천만원 가량을 소요해서 준비해 왔는데 오늘 아침 최종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동해 해양경찰서에 도움을 주시겠다고 해 현재 고심 중이다. 현재 STX, 현대 등 선박회사들을 찾아다닐까 싶다. 기업의 경우 일본과 관계 때문에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김장훈의 이번 독도 수영 프로젝트는 울릉도가 아닌 동해에서 한국체대 학생들과 김장훈, 송일국, 밴드 피아의 멤버들과 함께 릴레이로 수영해 가겠다는 내용이다. 김장훈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호주에서 상어퇴치기를 수입하고 국내 유수의 한, 양방 병원의 후원 약속을 받았다.
김장훈은 "어려움이 많지만 우리끼리 독도 문제를 놓고 물고 뜯고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나는 내 갈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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