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절친 박태환의 자유형 400m 실격 판정 이후 안타까웠던 속내를 털어놨다. 또 갈라쇼 연출로 인연을 맺은 손연재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재중은 MBC 드라마 ‘닥터진’ 촬영 때문에 올림픽 경기를 많이 챙겨보진 못했다 했다. 하지만 평소 친하게 지내온 절친 박태환이 실격 판정을 받았을 당시엔 “영국으로 달려가 심판에게 항의하고 싶었을 정도”였다 했다.
김재중은 “박태환 실격 뉴스를 보고 화가 나 (박)태환이에게 ‘영국으로 달려가 심판에게 항의하고 싶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태환이가 먹고 싶은 것도 제대로 못 먹고, 일찍 일어나 훈련하는 생활을 옆에서 봐 왔다. 올림픽 하나를 위해 4년간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라며 제 일처럼 속상해 했다.
박태환은 김재중을 비롯한 국민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자유형 400m, 200m에서 각각 귀중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런가하면 김재중은 손연재 선수에 대한 응원도 남겼다. 김재중은 지난해 6월 손연재의 첫 갈라쇼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재중은 “손연재에게 ‘매트 위에서는 네가 최고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한편 김재중은 최근 ‘닥터진’ 촬영을 모두 마치고 미국 출국을 앞두고 있다. ‘닥터진’은 오는 11일 2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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