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법원 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심형래와 부인 김모씨 공동 소유인 타워팰리스 C동 40층 102평형은 최초 감정가의 75% 수준인 40억원에 낙찰됐다.
현재 해당 아파트 시세는 48억~54억원 수준이다.
해당 물건은 지난해 9월 26일 채권자인 하나은행이 8억 8000만원을 회수하기 위해 부동산 임의 경매로 넘어갔으나 그동안 응찰자가 없어 2차례 유찰됐다. 한때는 가격이 33억 9200만원(감정가 6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심형래는 현재 하나은행(53억원), 현대스위스저축은행(5억원) 등 총 130억원 채무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구아트무비 직원 43명의 임금과 퇴직금 8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서울지방노동청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심형래는 직원들의 국민건강보험료를 체불하다 자택과 회사 본사 건물이 압류됐다.
이에 지난해 9월 자택인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담보로 제공한 이모씨 소유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대해 중앙지방법원이 경매개시 결정을 내렸다.
앞서 영구아트 본사는 40억원의 단독 응찰로 건축사업가 이모씨가 37억1646만원에 낙찰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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