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이 초대된 ‘진구가이엔 불꽃놀이축제(이하 불꽃놀이축제)’는 매 해 15~20만 여명의 인파가 모이는 일본의 3대 불꽃놀이 중 하나로 불꽃놀이는 물론 라이브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일본의 대표 대규모 축제이다.
동일본 지진 피해를 위로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축제의 자선공연에서 김현중은 하이라이트인 피날레 무대에 초대됐을 뿐만 아니라, 이날 함께 무대를 꾸민 한∙일 가수 통틀어 가장 많은 공연 시간을 할애 받았다.
일본에서 손꼽히는 대표 축제인 만큼 축제 당일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김현중을 보기 위해 휴가 일정을 맞춰 모여든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여러 나라의 팬들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10일 오후 7시 도쿄 치치부미야 럭비장 야외 무대에 오른 김현중은 지난 7월 일본에서 발매해 큰 인기를 얻었던 두 번째 싱글 수록곡 ‘렛츠파티’로 화려하게 첫 무대를 시작했다. 이어 ‘히트’와 ‘브레이크다운’ 등 총 7곡을 열창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무더운 날씨 속에도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이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공연에 임해 현장에 모인 수만 명으로부터 더욱 큰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내며 대미를 장식했다.
올해 초 일본에서 정식으로 앨범을 발표한 뒤 줄곧 좋은 성적을 거두며 일본 가요계와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 온 김현중은 지난 7월 발매 한 일본 두 번째 싱글앨범 ‘히트(HEAT)’가 19만 6850장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오리콘 일간, 주간차트 1위를 석권한 데 이어, 야마삐와 동방신기 등을 제치고 월간 차트 3위까지 차지하는 등 저력을 과시, 최근 일본 단독 콘서트와 팬미팅, CF출연 제의가 쇄도하는 등 초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김현중은 현재 드라마 ‘도시정벌’의 남자 주인공 ‘백미르’ 역을 통해 남성미 넘치는 거친 모습으로 변신을 예고, 지난 달 중순부터 촬영을 진행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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