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하가 15일 낮 12시 경기 고양시 장항동 MBC드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수 별과 결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하하는 별에대해 "나에겐 없는 게 많다. 조신하고 귀엽고 청순한데 섹시하다. 노래도 잘하고 효심이 지극정성한 친구다. 부모님에게 잘하고 아버지가 건강이 안좋으신데 잘 돌보고 있다. 저런 여자면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특히 신앙심이 두텁다. 중심을 가지고 사는 친구다"고 말했다.
이어 "7~8년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결혼은 이런 사람이랑 해야한다는 존경심이 있었다. 별씨의 주변에는 흑심품은 남자들도 있다고 알고 있는데 워낙 조신한 친구다. 결혼하자고 얘기 했을 때는 나 혼자 좋아했었나보다. 하지만 그 친구도 나에게 매력을 못 느꼈다면 받아줬겠냐"고 설명했다.
결혼 후 별의 가수활동에 대해서는 "소속사 때문에 원하던 원치 않던 쉬고 있는 중이다. 아가씨 일 때 복귀를 해서 활동을 했어야 하는데 나 때문에 결혼 이후에 컴백해야할 것 같다. 심상민 대표(현 하하의 소속사) 아래서 둥지를 틀고 가을에 나올 것 같다. 아직 듀엣활동을 할 지는 나중에 생각해 봐야 하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였던 두 사람은 약 6개월 전부터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하하와 별은 종교 등 공통된 관심사가 많았고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교제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하는 MBC TV ‘무한도전’과 SBS TV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스컬과 듀엣을 결성해 ‘부산바캉스’로 가수로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2002년 ‘12월32일’로 데뷔한 별은 ‘안부’, ‘눈물샘’ 등을 히트시켰다. 최근에는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삽입곡 ‘가슴에 새긴 말’로 사랑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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