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펌에 취업해 화제를 모았던 이소은은 지난 1일 서울 서강대 메리홀에서 컴백 콘서트 ‘헬로우 어게인(Hello Again)’을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미국에서 일시 귀국한 이소은이 여는 무려 6년 만의 단독 공연으로, 이소은은 ‘서방님’, ‘키친’, ‘작별’, ‘기적’ 등 다수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며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넨 이소은은 미국에서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며 지낸 일상과 향후 가수 활동을 병행하게 되는 각오를 전했다.
실제로 이소은은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와중에도 음악에 대한 끊임 없는 애정을 보여왔다. 미국에서도 틈틈이 자작곡을 만드는 등 곡 작업을 이어온 만큼 이날 공연에서 신곡도 공개, 눈길을 끌었다.
이소은은 “변호사와 가수를 병행하는 일이 벅차겠지만 정말 뿌듯하다. 미국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젠 두 분야 모두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로펌에 취직한 이소은은 10월부터 현지에서 변호사로 활동할 예정이나 가수 활동도 꾸준히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변호사에 도전하며 겪은 감정을 담은 에세이도 발간할 예정이다.
2007년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이소은은 2009년 미국 노스웨스턴 로스쿨에 입학. 3년간의 학업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고 지난 5월 법학전문박사(Juris Doctor) 학위를 취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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