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에타’가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젊은 비평가상을 수상하며 황금사자상에 한발자국 가까워졌다.
‘피에타’는 7일(현지시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젊은 비평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기덕은 2004년 ‘빈집’으로 젊은 비평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7일 오전(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피에타'와 미국영화 '더 마스터'와 황금사자상을 향한 레이스의 최종 주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배급사 NEW에 따르면 ‘피에타’는 4일 현지 공식 상영 후 호평을 받고 있다. 필름 TV데일리(Film TV Daily) 등 5개 매체로부터 최고 평점인 별 다섯 개를 받았다. 베뉴스 데일리(Venews Daily) 등 5개 매체도 별 4개 반 혹은 4개를 선사했다.
이미 상영된 14편 중 상위권에 해당한다. 지난 3년 간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유럽 및 미국 언론의 고른 지지를 받은 작품들이 예상을 빗나가지 않고 수상을 거머쥔 사례에 비춰 볼 때, 공식 상영 예정작 4편이 남았지만 희망적인 예측이 가능하다. 할리우드 리포트의 올리버 리텔턴은 “지난 한 주간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영화는 단연코 ‘피에타’였다”는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피에타’는 6일 국내에서 개봉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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