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피에타’는 전국 171개 상영관에서 5만8468명이 봤다. 누적관객은 6만8487명이다.
대작 영화들이 기본 300개에서 많게는 500개까지 상영관을 선점한 가운데 눈에 띄는 기록이다.
‘피에타’가 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고 유력한 수상 후보라는 소식이 영화팬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영화를 보고 난 뒤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여전히 김 감독 특유의 시선이 낮게 깔려있지만 이해하기 쉬운 설정이 호평을 받고 있다.
수상 효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피에타’는 잔혹하고 끔찍한 방법으로 채무자들의 돈을 뜯어내며 살아가는 남자 강도(이정진)가 어느 날 엄마라고 찾아온 여자(조민수)를 만나면서 비극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엄마라는 존재에 무섭게 빠져드는 강도와 그 가운데 드러나는 둘 사이의 비밀이 섬뜩하다.
한편 지난 주말(7~9일) 박스오피스 1위는 제레미 레너 주연의 ‘본 레거시’가 차지했다. 52만3776명(누적관객 62만191명)이 봤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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