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인사 미술제 ‘갤러리 록’의 전시 준비에 한창인 그는 최근 관심사로 엠넷 ‘슈스케4’를 꼽으며 “최근 슈스케4 이아름 양의 출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방송을 보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상금을 타면 무엇을 할 것이냐는 이승철 심사위원의 질문에 그녀가 ‘가족들과 고기 먹으로 갈 것에요’ 라고 답했는데 밝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눈물이 그치질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 한국 사회가 성폭행 및 강간, 살인 등 범죄로 상막한데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의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숙연해졌다”며 “덕분에 자극을 받는 기회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음악 예술 연기 등 공개 오디션들이 너무 예술(연예) 한 분야에만 집중돼있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아쉽다”면서 “미술도 경제를 흔드는 한 분야다. 미국에서도 화가의 재능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끈 바 있다. 미술인부터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를 키우는 오디션 프로그램도 생기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술 분야에 희망을 갖고 미래를 위해 달려가는 수많은 젊은 학생 및 작가들에게 큰 용기를 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현재 한국 근대 미술의 아버지인 고(故)박수근 화가의 자녀, 박인숙 화백과의 전시를 앞두고 있다. 박인숙 화백은 이미 수많은 전시와 함께 아트페어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한상윤 역시 팝아트 그리고 젊은 작가&현대 미술인들과의 활발한 작품 교류를 해왔다.
한상윤은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를 1기로 졸업, 일본 교토 세이카 대학교에서 만화로 학부와 석사를 졸업해 동국대학교에서 동양화로 박사를 수료, 최연소 미술대학 강사로도 활동한 바 있다. 특히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의 신작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