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신의가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감성록’ 몽니의 보컬 김신의는 15일 진행된 KBS ‘탑밴드2’ 첫 생방송에서 8강 경연을 앞두고 경연곡에 대한 슬픈 사랑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여자 친구가 죽은 뒤, 태어나서 처음으로 미친 듯이 울었다”며 “이후 곡을 만들 때마다 그 친구와의 슬픈 사연을 떠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몽니가 ‘탑밴드2’ 3차 경연에서 선보였던 ‘소나기’ 역시 그녀에게 바치는 메시지로 알려졌다. 몽니의 다른 멤버들은 보컬의 사연에 치우친 선곡이 아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보컬의 사연을 잘 알기에 믿고서 경연곡을 택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들은 “그 동안 경연 때문에 잘 보여주지 못했던 몽니만의 감성적이고 모던한 느낌을 꼭 전달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몽니는 2005년 데뷔한 혼성 4인조 모던 록밴드로 ‘소나기’, ‘망설이지 마요’, ‘언제까지 내 맘속에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단독공연을 전회 매진시키는 인기 밴드이다. 특히 ‘그대와 함께’는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의 여행송으로 자주 등장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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