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 파이터'는 첫 회 노유민을 시작으로 김가연, 김지우 설수현, 서태화 등 거의 모든 출연자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에대해 연출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 이에 대해 제작진은 “심사위원들의 혹독한 심사평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가장 큰 이유로 ‘자존심’을 꼽았다. 제작진은 “이들 모두 연예계에서 소문난 요리 고수들로 매 미션마다 모든 열정을 다 바치며 임하고 있다”며 “여기서 무너질 수 없다는 자존심이 심경에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 태도도 도마위에 올랐다. 요리에 대해서는 일반인이나 다름없는 이들에게 너무 전문적인 잣대로 심사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다. 이에대해 제작진은 “요리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는 전문가이면서 요리 프로그램 메인 MC로 진행도 해본 이들이 심사위원에 적격이라고 판단한다”고 해명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고난이도 미션을 제법 잘 소화해내는 스타들의 모습을 보고 짜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까다로운 연어 요리나 전문가들도 갸우뚱 할만한 누룽지 미션까지 현장에서 첫 공개하고 60분 내에 레시피를 구상하고 만드는 것이 실제로 가능하냐는 것.
이에 대해 제작진은 “사전에 그 어떠한 정보도, 힌트 공유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짜고 하는 것 없이 100% 실제 상황에서 도전자들의 역량만으로 미션을 완수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키친 파이터'는 6인의 스타가 요리 프로그램 진행자 자리를 놓고 매주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와 밤 12시 30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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