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민종은 전 북한 35호실 요원이자 현재 실종 상태인 김기수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지난 2010년에도 ‘아이리스’ 후속 격이었던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전 북한 대외정보 조사부 요원으로 열연한 바 있다.
극중 김기수(김민종)는 흔적을 지우고 완전히 사라져 마카오에서 살고 있다. 북한 말투를 없애고 완벽한 서울말을 쓰는 그는 흡사 미국 교포처럼 보인다. 하지만 얘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결국 북한에서 쫓기는 신세가 된다.
전편에 이어 김승우와 김소연도 출연을 결정했다. 김승우는 현 북한 호위부 대좌 ‘박철영’ 역으로, 김소연은 전 북한 호위부 요원 ‘김선화’ 역으로 전편에 이어 등장한다.
한편, ‘아이리스2’는 2009년 KBS에서 방송된 이병헌, 김태희 주연의 드라마 ‘아이리스’ 2탄. 시즌2 제작 소식이 꾸준히 들려왔으나 2013년 본격 방송될 전망이다. 전작의 주인공 현준(이병헌)이 죽은 이후를 배경으로 하며 장혁, 이다해에 이어 다니엘 헤니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제작은 전작에 이어 정태원 대표가 이끄는 태원 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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