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나운이 카드 빚 때문에 생활고를 겪었던 일을 고백했습니다.
김나운은 21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날 야무지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하지만 사실 내 인생에는 허점이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김나운은 "빚이 많아 방송에 섭외된 적은 처음이다. 의상도 '대출 모드'로 수수하게 입고 나와야 하나 고민했다. 이상봉 선생님께서 이럴수록 더 예쁘게 하고 나가야 한다며 옷을 빌려주셨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2005년 3월에 결혼했는데 당시 날씨는 봄이었는데 집안 사정은 가을에 낙엽이 후두둑 떨어지는 것처럼 우울했다"며 "장지갑에 카드만 가득했다. 정확히 몇 개인지는 모르지만 20개가 넘었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명품 가방 계를 들 정도로 품위유지에 신경을 썼었던 처녀 때를 떠올리며 "빚이 점점 늘어났다. 백화점에서 할인혜택을 주는 VIP 카드에 목숨을 걸었다. 나중에 몽땅 가위로 잘라 없앴다. 카드를 없애는 데 걸린 시간은 1년 반 정도였다"고 털어놨습니다.
김나운은
한편, 김나운은 "지금은 카드를 딱 2개만 소유하고 있다. 하나는 비상용이다. 되도록 카드 사용을 자제하고 현금을 쓰면서 세금 혜택 받을 수 있는 현금 영수증 처리를 받는다."고 말해 과거 힘든 시기를 넘기고 성숙해진 면모를 보였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