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은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솔(Soul)의 대부’라는 자신의 별명에 대해 "솔직히 ‘대부’라는 단어는 너무 부담스럽다"며 손사래를 쳤다.
바비킴은 "다이나믹 듀오의 멤버 개코가 붙여준 ‘랩 할아버지’라는 별명이 그나마 가장 마음에 든다"며 "마음에 있는 것을 진솔하게 노래로 내뱉는다는 의미에서 그냥 ‘소울맨’이라는 타이틀엔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소문난 애주가인 바비킴은 이날 인터뷰에서 술에 대한 무한애정도 드러냈다. 믿거나 말거나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술을 배웠다”는 바비킴. 한잔 술에 인생을 논하고 스트레스를 푸는 한국 남자들의 술 문화가 너무나 매력적이었다는 그는, 점점 주량이 늘더니 나중엔 “맨정신일 때엔 대화를 못할 정도로” 애주가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작년 추락사고를 경험한 후로는 “술 때문에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반성을 많이 했다고. 그래도 아예 끊지는 못하고 마시는 횟수만 줄였다며 진정한 애주가로서의 면모만큼은 잃지 않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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