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 중인 SBS, 강호동 모시기 분주

가을 개편을 준비 중인 SBS가 방송인 강호동의 복귀와 관련해 분주하다.
21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SBS 측은 강호동의 복귀작으로 알려진 ‘스타킹’의 향후 일정을 고민하고 있다. 강호동이 빨리 복귀해 프로그램을 이끌어주길 바라고 있는 눈치다.
SBS는 가을 개편 때 ‘K팝스타’ 두 번째 시즌을 ‘정글의 법칙’ 대신 일요일 프로그램으로 편성하고, ‘스타킹’을 재정비시키려 하는 등 일부 프로그램 조정을 하고 있다. 특히 현재 ‘스타킹’ MC를 맡고 있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이 군 입대 문제로 조만간 프로그램을 하차해야 하기 때문에 서두르고 있다.
SBS와 강호동 측은 의견을 교환하며 최적의 시간과 방법을 고민 중이다.
SBS 관계자는 “강호동이 ‘스타킹’ 출연을 확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강호동이 적극적으로 복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강호동의 소속사 SM C&C 측은 “논의 중이라는 건 예전부터 나왔던 사실”이라며 “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진전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강호동은 지난해 9월 잠정은퇴 선언 후 약 1년만인 지난 8월 복귀를 알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