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은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최정규)에서 강지녕 역을 맡아 ‘선덕여왕’ 이후 3년 만에 사극으로 복귀한다.
이요원은 “시놉시스를 보고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작품에 빠졌다”며 “개성 있는 캐릭터, 사극의 거장인 이병훈 감독님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다는 점, 조승우 씨와의 연기 호흡” 등을 ‘마의’ 출연 계기로 꼽았다.
극중 이요원이 맡은 강지녕은 천민노비의 딸로 태어났으나 부모가 은인의 아들 백광현(조승우 분)과 바꿔치기 하는 바람에 여지(汝池)라는 이름의 고아로 버려져 관비로 자라게 되는 인물이다. 관아를 도망쳐 나온 후 거렁패에서 영달이란 이름으로 살아가던 중 광현을 만나 사춘기 첫사랑을 경험하고, 타고난 영민함으로 혜민서에 의녀로 들어가 뛰어난 의술을 지니게 된다.
이요원은 “지녕은 조선시대 여인이지만 관습과 규범 앞에 대범하고 솔직한 현 시대의 여인상을 보여준다”며 “솔직한 성격이 나와 닮았다”고 밝혔다.
‘마의’는 미천한 신분의 수의사인 마의(馬醫)에서 어의(御醫)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조선 최초의 한방 외과의 백광현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다룬다. 한국 사극의 거장 이병훈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으며, ‘이산’, ‘동이’ 등을 집필했던 김이영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10월 1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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